야권의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인사 105명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모임 국민선언을 발표했다. 명진 스님, 김세균·우희종·최갑수 서울대 교수, 정승일 '쾌도난마 한국경제' 공동저자·조원희 국민대 교수 등 경제학자 그룹, 정지영 영화감독, 공선옥 소설가, 조영선 민변 사무총장,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등 각계 인사 105명이 국민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야당, 새정치연합으론 더 이상 안된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다"며 "뜻 있는 정치인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적·계파·소속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4월 재보선, '야권 신당' 태풍의 눈...정동영 합류 여부 주목 국민모임이 새로운 정치세력 건설을 공개 촉구함에 따라 야권 내 신당 창당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선언에 참여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야권 내 각계 각층을 대표할 만한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구성원의 성격도 재야를 비롯한 민주개혁 인사와 진보진영 인사들이 총망라돼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에 들어간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신당 창당이라는 당 밖의 커다란 부담 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야권 재편의 소용돌이가 일면서 자칫 전당대회가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고, 특히 내년 4월 재보선에서도 야권 내 신당 후보군과 경쟁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될 공산도 크다. 한편, 신당에는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등 개혁·진보적이고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합류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 상임고문의 합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다음은 이날 국민선언 참여자 105인의 명단이다. 국민선언 명단 (총105인) 1. 종교계(22) 김민웅(목사), 김영철(목사), 김창규(목사), 김홍술(목사), 나핵집(목사), 박경준(정의평화불교연대), 박병기(정의평화불교연대), 방인성(목사), 서동석(민불동지회 대표), 서일웅(목사), 서재영(불광연구소 책임연구원), 안성용(기독교 평신도시국대책위 집행위원장), 윤인중(목사), 이남재(전 민불동지회 사무총장), 이윤상(목사), 정진우(목사), 정태효(목사), 조언정(목사), 조헌정(목사), 명진(스님), 지홍(스님), 최헌국(세월호 국민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 2. 문화예술(20) 공선옥(소설가), 김동원(다큐감독), 김민정(연극인), 김신(만화가), 김혜준(문화기획자), 백승우(영화감독), 서해성(작가), 신학철(화가), 양기환(영화제작), 원수연(만화가), 이시백(소설가), 이준동(영화제작), 이충렬(영화감독), 이호성(연극배우), 장경호(화가), 장순향(춤), 장용철(연극배우), 정지영(영화감독), 한현근(시나리오 작가), 홍성원(미디어연구) 3. 노동(3) 김영훈(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임성규(전 민주노총 위원장) 4. 학계(32) 강내희(중앙대 교수), 곽노완(서울시립대 교수), 김규종(경북대 교수), 김상기(전 경북대 교수), 김성희(고려대 교수), 김세균(전 서울대 교수), 김승석(울산대 교수), 노중기(한신대 교수), 민찬홍(한양대 교수), 박동혁(동서대 교수), 서영표(제주대 교수), 서창원(충남대), 서창호(전 목포대 교수), 손호철(서강대 교수), 송주명(한신대 교수), 신승환(카톨릭대 교수), 정승욱(강원대 교수), 우희종(서울대 교수), 윤성호(한양대 교수), 윤영민(한양대 교수), 이도흠(한양대 교수), 이민환(전 부산대 교수), 이성백(서울시립대 교수), 이종구(성공회대 교수), 이해영(한신대 교수), 장임원(전 중앙대 교수), 조돈문(카톨릭대 교수), 조원희(국민대 교수), 최갑수(서울대 교수), 최영찬(서울대 교수),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홍기돈(가톨릭대 교수) 5. 언론(11) 고승우(민언런 이사장), 김영호(전 언론연대 공동대표), 김형배(전 한겨레 신문 논설위원), 박래부(전 언론재단 이사장), 신학림(미디어오늘 대표), 엄주웅(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이요상(전 언소주 사무총장), 장행훈(언론광장 공동대표), 정남기(전 언론재단 이사장), 현상윤(새언론포럼 대표), 현이섭(전 미디어오늘 대표) 6. 시민사회(7) 김병수(사회적기업), 박래군(인권중심사람 소장), 윤원일(안중근기념사업회 부회장), 이현배(전 민청학련 공동대표), 정승일(사민저널 편집기획위원장), 남희섭(한미FTA 범국본 정책위원장), 최순영(김경숙추모사업회 대표) 7. 교육계(2) 박범이(참교육학부모회 대표), 이부영(전 전교조 위원장) 8. 빈민/농민/생협/장애인/의료보건(3) 양연수(전 전국빈민연합 의장), 양길승(녹색병원장), 조덕휘(전국빈민연합 의장) 9. 법조계(5) 김행선(국제변호사), 안재석(변호사), 이성재(변호사), 이인람(변호사), 조영선(변호사)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