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할 실무 협의가 21일 개성에서 이뤄진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평화센터와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랑의 친구들’은 지난 1998년 이 여사가 영부인 시절 창립한 단체다. 이들은 국내와 북한의 어려운 어린이·청소년들을 돕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이날 이 여사의 방북 시기와 동선, 면담 대상자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여사가 직접 뜬 털모자를 포함한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모은 물자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문제 또한 논의될 전망이다. 이 여사는 방북시 육로를 통할 계획이며 영유아 시설 방문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난 2011년 12월 조문차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이에 이번 방북이 성사되면 이 여사가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있다. 정부는 일단 이날 협의 결과를 지켜본 후 방북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방문 목적이 제일 중요할 것이고 북측에 가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 방북 시기도 정부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scourge25@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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