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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1사1촌 자매결연마을 대표자 군수 간담회 3일열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11/04 [20:26]

가평군 1사1촌 자매결연마을 대표자 군수 간담회 3일열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11/04 [20:26]



김 군수, “적극적인 마을 활동에 발맞춰 군도 지원 나설 것”


“농가가 자매결연 맺기에만 급급하면 안된다. 오히려 먼저 찾아가 교류를 제안하고 또 연락이 뜸하면 먼저 안부를 묻고 소박한 제철 농산물도 전하는 등 농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가평군은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1사1촌 자매결연마을 대표자 군수 간담회’를 11월 3일(월) 14시 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이날 자행사는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농촌체험 및 농산물직거래 등 농가 소득을 높이고 및 자매결연회사와의 유대관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군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대표자를 비롯해 부읍면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1사1촌 교류 활성화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군내에는 1사1촌 자매결연을 다수 맺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19개소에 불가하다는 점을 언급, 보완점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마을들의 성공사례 및 미담도 공유했다.

이날 부천성모병원 등 총 5개 단체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눈길을 모은 초롱이둥지마을의 강병옥 이장은 “먼저 찾아가 교류를 제안하고 농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성공적인 자매결연을 이어갈 수 있다”며 농촌마을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은 서부교육청과 산림청 유명산자연휴양림과는 업무 협약식을 맺고 방문객의 농촌체험 장소로 이곳 마을을 찾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체험활동도 다수 진행해 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 (주)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11월 1일에도 이 회사에서 30명이 마을을 찾아와 3개 농가의 일손을 보태는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홉마지기 마을은 삼성생명 교민지역사업부와 자매결연을 맺어 직거래 장터뿐 아니라 직원들의 농촌체험 장소로 이 마을을 찾아오도록 지원하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매결연을 맺은 사업부 행사 뿐 아니라 본사에서 진행하는 농촌 직거래 장터와 그룹 행사까지 참여하는 등 한 회사와 맺은 좋은 인연이 여러 기회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물미마을은 2006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이 마을은 한수원에 심은 연꽃으로 봄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마을로 변해 관광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물미마을 이성자 이장은 자매결연 회사에 대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고마운 마음에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져다 드리면 오히려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았다”면서 “작년에 구입해 준 트랙터와 태양광 시설 등 더없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가한 이장 및 마을대표자들은 ▶자매결연 단체에는 일반 상품보다 더 좋은 물건을 직거래해야 한다는 의견 ▶도시에서도 먹기 좋은 소포장을 개발 ▶농가 체험을 위해 순수 민박의 화장실 개선 ▶직거래 장터 위한 천막 설치 등 다양한 의견 및 지원 제안을 내놨다.

한편 이날 김성기 군수는 “1사1촌은 농가에게 피해가 없는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관계”라면서“짝사랑 아닌 서로 노력하고 또 도움이 되는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주길 바란다. 군에서도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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