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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작곡가, 명품시계 절도로 체포 ‘충격’..공범 아들은 수배 중

지난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통해 소식 공개, 과거 전력도 확인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4/09/23 [11:16]

대종상 작곡가, 명품시계 절도로 체포 ‘충격’..공범 아들은 수배 중

지난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통해 소식 공개, 과거 전력도 확인

박동제 기자 | 입력 : 2014/09/23 [11:16]
▲ 대종상 작곡가 <사진출처=채널A 방송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했던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가 아들과 함께 명품 시계를 훔치다 체포돼 충격을 준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2일 “19일 한 시계 판매점에서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절도)로 영화음악 작곡가 이모(66)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의 아들(26)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대종상 작곡가 이씨는 아들과 함께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명품시계 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 ‘돈을 뽑아 오겠다’며 6300만원 상당의 시계 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계 판매점 주인은 돈을 뽑으로 간 이씨의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대종상 작곡가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종상 작곡가 이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뒤 “정부가 주최한 통일음악상 공모에 응모했는데, 장관에게 시계를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1990년대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이후 작곡활동을 해오다가 두 차례 이혼했으며, 현재는 한달 에 40여만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해 서울의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씨의 아들은 두 달 전에 절도사건이 발생한 명품시계 판매점에 들러 범행을 물색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하다가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이후 이씨가 아들의 행방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삭제하고, 아들의 신원도 거짓말하는 등 계획 범죄를 벌인 정황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종상 작곡가 절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종상 작곡가, 씁쓸하다”, “대종상 작곡가, 아들과 함께 범행을 하다니”, “대종상 작곡가, 도대체 누구야?”, “대종상 작곡가, 음악계의 현실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brnstar@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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