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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비 쏟아져도 걱정 없어요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8/24 [11:50]

이젠 비 쏟아져도 걱정 없어요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8/24 [11:50]




무한돌봄센터+샘물회, 이웃 주거환경 개선 도와
주민 가까이서 맞춤형 복지…소외계층 고충 해소


“비가 오면 찢어진 비닐하우스 틈으로 빗물이 새어 살림살이가 젖곤 했는데 이젠 퍼붓듯 비가 쏟아져도 걱정이 없어요”

지난달 11일과 15일 가평군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과 청평면 봉사단체 샘물회 회원 10여명은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계신 관내 독거 어르신을 찾아갔다.

비닐하우스가 찢어져 그 틈으로 비가 샌다는 얘기를 듣고 보수 작업을 해드리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들은 기존 낡은 비닐을 제거, 튼튼한 새 비닐을 깔고 보완재까지 새로 덮었다.

주민 가까이에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가기 위해 2010년 5월 개소한 가평군 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은 이번 독거 어르신 같이 생활에 어려움 겪고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하고 고충을 해소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봉사단체 샘물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총 4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들 두 기관은 주거개선사업 후에도 명절안부확인 등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그들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낡은 비닐하우스지만 내 집이 있음에 늘 감사하며 생활해 왔다. 하지만 비가 오면 찢어진 비닐하우스 틈으로 빗물이 새 살림살이가 젖어 말리고 닦는 번거로운 일을 반복해야 했다”면서 “튼튼하게 공사를 새로 해줘 이젠 비 샐 걱정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는 “뜨거운 날씨에 그것도 이틀씩이나 찾아와 도와준 봉사단체 회원들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주민 직접 찾아와 도움을 제공해 주고 있는 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매해 이 사업을 함께 해준 샘물회의 도움으로 어려운 이웃이의 불편한 주거지가 다수 개선될 수 있었다. 이로써 독거노인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이 보다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등 큰 힘이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가까운 복지를 실현, 소외계층의 어려움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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