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0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국인 최초로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것은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뒤돌아보아도 참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반기문 사무총장의 당선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필자가 본격적으로 국제칼럼을 쓰게 되었으니 이 또한 특별한 인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반 사무총장은 취임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방북의사를 피력한 바 있으며, 유엔특사가 방북하여 북한 인사들과 회담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여 반 사무총장이 방북에 대하여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점은 높이 평가하나 아쉽게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 주지는 못하였다는 점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그동안 반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수장으로서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나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열 것을 여러차례에 걸쳐서 제안한 바 있다. 그동안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하였던 중국이 북한에 여러 차례 핵무기 포기를 촉구하였으나 여기에 대하여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볼 때 북한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반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수장으로서 김 제1비서를 만나서 북핵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반 사무총장의 임기가 2016년 12월에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임 중에 방북할 계획이 있는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혀 줄 것을 제안한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작가.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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