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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물놀이 안전 바이러스 확산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7/13 [18:50]

가평군 물놀이 안전 바이러스 확산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7/13 [18:50]




관광 및 행락객 눈높이에 맞는 시범훈련으로 골든타임 확보, 안전의식 함양


전국의 낮 기온이 30℃를 넘어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무더위를 피해 하천과 계곡 등을 찾는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즐겁고 안전한 여름 만들기를 위한 재해위험요인 뺄셈작전에 들어갔다.

뺄셈작전의 첫머리는 울림과 예찰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물놀이 인파가 몰리는 토요일(12일) 상면 덕현리 산장국민광지에서 안전점검과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이날 행사는 위험표지판, 구명조끼,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물놀이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에 이어 관광객 및 행락객을 대상으로 캠핑과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는 구명환과 PET병 등을 이용한 인명구조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시범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행락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점검과 캠페인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인명구조 능력 향상과 안전 불감증 추방을 통한 인명피해 제로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가평군은 산과 계곡, 하천이 많아 산소탱크지역이라 불린다. 여기에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그 이름 만들어도 설렘과 추억, 낭만이 묻어나 여름철이 되면 수백만 명의 관광 및 행락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계곡과 하천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평군은 7, 8월을 안전관리의 달로 설정하고 현장중심의 계도, 홍보,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순찰활동을 늘려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물놀이 이용객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의용소방대원, 시설관리공단, 공무원 등 안전관련 민·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물놀이 안전지역을 이루기 위해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청평면 구운천, 상면 녹수계곡, 북면 배터 유원지 등 31개소의 물놀이 관리지역에 113명의 계도 및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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