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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계층 피해 예방 활동 강화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6/23 [11:43]

폭염 취약계층 피해 예방 활동 강화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6/23 [11:43]

폭염 취약계층 피해 예방 활동 강화

마을회관 등 총 120곳 무더위 쉼터로 지정
재난도우미 활용 생활밀착형 폭염대비 관리


가평군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특별 보호 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이 올라가고 폭염일수도 점차 늘어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가 허약한 군민을 위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일상생활 공간인 마을회관 등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 12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들 무더위 쉼터는 적정 실내온도(26~28℃)를 유지하도록 하고, 야간 이용이 가능한 쉼터의 경우, 열대야시 야간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발생 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및 응급조치를 도울 수 있는 비상구급품 등 구비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일사병 등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등을 작성해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비치해 적극적으로 홍보토록 했다.

군은 이들 쉼터 내 냉방기 및 냉방 전기료 지원 등 행정지원을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비롯해 재해구호기금을 편성,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운영 관리를 위해 관리책임자도 지정해 주기적으로 가동여부, 운영관리 등을 점검하고 전문가가 방문해 노인 건강관리와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 및 홍보한다.

이와 더불어 생활밀착형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도 함께 운영한다.

마을 이장, 반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건강보건 전문인력, 노인돌봄 서비스 담당자 등 총 183여명이 참여해 건강 체크 또는 안부전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건강관리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보건소 전문 인력 9명과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방문서비스를 담당하는 노인돌봄서비스 담당자 40명이 정기적으로 폭염취약계층을 찾아가 폭염 대비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이웃에서 보다 가까이 위험 계층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을 이장, 반장 126명도 참여해 수시로 생활상황 및 위험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움 요청을 위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위급상황 대응과 도움 요청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밖에도 가장 무더운 오후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을 유도하고, 건설·산업사업장 근로자의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해 온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폭염 피해의 위험도도 커지고 있다”면서 “생활 밀착형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120곳의 쉼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나 보건소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여가활용·복지지원·건강관리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운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햇볕을 피하는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숙지하고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에 피해가 없도록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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