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자원순환센터 견학 이어져…1년간 총 471명 방문 가평군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이 쓰레기처리뿐 아니라 교육과 홍보를 위한 장소로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은 최근 MBT시설에 상면초등학교 학생 87명이 방문, 교육을 받는 등 학생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견학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견학 및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과 일반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년간(*2013년 5월 23일~2014년 5월 22일) 총 471명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을 견학했다. 지난 16일에 방문한 상면초등학교는 1~2학년을 시작으로 3~4학년, 5~6학년까지 오전‧오후로 나눠 폐기물 선별장을 견학하고 홍보 동영상과 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쓰레기를 이용한 고형연료와 유기질비료의 생산하는 과정을 교육받았다. 지난달에는 마장초등학생 10명 외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 소속 30명, 가평군 계약직공무원 18명, 서흥인테크 5명 등 직장인 53명이 이곳을 견학하고 시설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외에도 가평고등학교, 청평초등학교, 승안2리 주민, 삼성중공업 직원 등도 견학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견학은 1~2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재활용선별장을 둘러본 후 시설에 대한 홍보동영상과 그와 관련된 설명이 이어진다. 더불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및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활용 선별의 중요성, 쓰레기 수거일 및 배출시간 안내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견학을 다녀온 한 직장인은 “냄새가 조금씩 났지만 의외로 깨끗하고 잘 갖춰진 시설에 놀랐다”며 “무엇보다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재활용도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가평고등학교 한 학생 역시 “쓰레기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부피가 줄어 처리가 수월해지고 또 그 쓰레기를 이용해 만든 고형연료가 생각보다 높은 효율의 에너지 자원이 되어 더 놀라웠다”면서 “이번 견학을 통해 환경문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쓰레기양을 줄이고 배출할 때는 꼭 분리수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의젓한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향후 가평군 폐기처리실태 등과 관련해 교육청과 MOU를 맺고 초․중․고등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주기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이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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