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여야 정치권이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 가운데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現 세종시장)가 '폭탄주'를 마시는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시 참석자들에 따르면 유한식 후보는 지난 18일 새누리당 시당청년당원이 모인 저녁자리에 홍순승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홍순승 후보는 유 후보의 시장 당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건배사를 제의하며 직접 폭탄주를 제조해 참석자들에게 돌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을 고려, 후보들에 대해 행동과 말조심할 것은 물론 금주령까지 내린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이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유한식 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의 지시에 따라 세종시 유한식 후보 건을 당 차원 윤리위원회에 즉시 회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유한식 후보측은 "지역 청년들과 호형호제하는 지인들이 모인 자리라 불참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유 후보는 지인들로부터 술잔을 받기는 했지만 마시지는 않았다. 또 30분만에 자리를 떠났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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