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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재즈센터 문화프로그램 문화지도 바꿔가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4/09 [11:31]

자라섬재즈센터 문화프로그램 문화지도 바꿔가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4/09 [11:31]


꿈과 끼 키우며 문화 보물창고 만들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가평은 농산촌지역이다. 농산촌지역이 그러하듯 문화소외지역이다.

그러나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동안 가평은 축제로서의 성공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들이 녹아들면서 문화지형도를 바꿔가고 있다.

문화지도를 바꿔가는 중심은 (사)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이하 자라섬재즈센터)다. 자라섬재즈센터는 자라섬국제자라섬재즈센터가 주민들의 문화 참여기회 확대와 격차해소 및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2014년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새봄과 함께 지난달 3일 문을 연 프로그램은 드럼, 성인난타, 기타. 우쿨렐레, 판소리, 청소년댄스 등 타악기와 현악기, 음악극 등 매우 다양하다. 초등학생부터 50~60대 장년까지 수강생만 2백 명을 넘어선다.

특히 올해는 수요를 반영하여 아코디언 강좌가 신설되었고 드럼은 당초 2개반에서 3개반으로 추가 개설돼 주민욕구를 충족시켜가고 있다.

정기 프로그램 외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도 호응을 받고 있다. 정기 강좌가 장기간의 학습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특강은 하루 동안 배울 수 있는 공작, 만들기 수업이 주를 이룬다.

올해 첫 특강은 19일 오후2시에 천연 향초 만들기가 진행된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작은 컵을 사용하여 최근 유행중인 아로마 향초 만들기에 도전한다.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특강은 매회 인가가 높아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자라섬재즈센터의 프로그램 특징은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강좌운영이다. 이는 일생생활에 음악을 접목시켜 저변확대를 꾀하며 감성소통을 이뤄낸다.

뿐만 아니라 각종공연과 문화강좌 등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관객이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삶 속에서 문화를 녹여가고 있다.

문화의 향기가 샘솟는 문화예술의 상상공간인 자라섬재즈센터는 공연, 워크샵, 영화관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100㎡규모의 뭉크홀, 문화강좌 강의 및 밴드연습실인 엘라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약 500여종의 크고 작은 타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타악기 체험관, 재즈페스티벌관련 자료와 재즈서적, 학습만화 등이 비치된 튜크오픈센터도 운영한다.

2005년 8월 탄생한 자라섬재즈센터는 자라섬국제재즈페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매년 30회를 넘는 장날음악회, 찾아가는 지역, 연말발표회 등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확산하며 음악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농산촌지역의 소도읍인 가평에는 현재 30여개에 달하는 밴드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을 상호로 쓰는 상점도 늘어가는 등 문화가 살아 쉼 쉬는 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재즈페스티벌을 주관하며 가평을 한국 재즈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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