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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산불경보 파란색으로 탈바꿈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4/02 [14:02]

빨간불 켜진 산불경보 파란색으로 탈바꿈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4/02 [14:02]


높아지는 산불요인 사전감시로 근원적 차단
싱싱함과 푸른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빨간불이 켜졌다.
군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진 가평군이 녹색보물창고를 지키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영농기를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과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등 산불발생우려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명․한식을 전후해 산불발생요인이 상승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산불비상대책의 목표는 산불 제로화(zero)다. 이는 우리에게 경제, 환경, 여가 등에서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지속발전가능 한 자원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산림자원을 보존함은 물론 신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산림과에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돼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과 함께 산불전문 진화대(37명)와 산불감시원(40명) 등 지상진화인력들이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가 등에 배치돼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서 산불예방과 초동진화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최근 산불발생건수의 90%이상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객의 실화, 영농폐기물 소각 등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다.

산불감시에는 CCTV(산불무인감시카메라 4대)와 위치정보단말기 등 관제시스템도 이용된다. 이 장비들은 비상대책본부와 연계돼 폭 넓은 면적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불위험지수가 높을 때에는 마을이장,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SMS(문자메서지 전송)를 자동전송하고 400여명이 공무원이 산불우려지역에 배치되는 등 산불경계태세를 강화한다.

이 같은 경계강화는 봄에 발생하는 불은 아지랑이처럼 보여 눈에 잘 띄지를 않고 불이 붙으면 짧은 시간 내에 확산되는 봄철 산불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한 4일부터 7일까지는 가용인력과 감시시설이 총동원돼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공무원 400여명과 산불진화 및 감시원 70여명, 산림관계자 40명 등 520여명이 공동묘지, 등산로 등을 비롯한 담당구역에 배치돼 산불발생 요인차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관광지, 문화재 주변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산불방지 제로화를 이루게 된다.

이처럼 가평군이 산불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한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생태․문화․체험․휴양 공간을 조성해 나감으로서 가평만이 가질 수 있는 녹색유토피아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은 성장 동력원이 됨은 물론 가평의 무한발전자원″이라며 ″봄철산불 발생원인 중 대부분이 논밭두렁 및 농산물소각과 입산자의 실화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차단시켜 나가는데 산림행정력을 집중해 산불 제로화를 이루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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