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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전철 가평 방문객 증가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4/03/31 [10:34]

경춘선 전철 가평 방문객 증가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4/03/31 [10:34]

 
3년 동안 가평인구 127배 넘는 7백86만여 명 찾아

대성리, 청평, 가평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렘이 일고 추억이 솟아나는 마력이 있다. 이곳에 전철에 개통되면서 관광객 증가를 이끌고 있다.

가평군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본격운행을 시작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가평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7백86만6,500여 명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매년 2백62만2160여명이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것으로 이는 가평군 인구의 42배가 넘는다.
※ 경춘선복선전철개통 : 2010. 12. 21 ※ 2013년 2월말 현재 가평군인구 61, 867명

개통 이듬해인 2011년에 2백18만6,700여명에 이르던 방문객은 2012년에는 43만8,350명 여명(20.04%)이 늘어난 2백62만5,060여명에 달했다.
개통 4년째인 지난해에는 3백만 명을 넘어섰다. 2012년보다 42만9,670여명이 증가한(16.36%) 3백5만4,730여명이 가평지역을 찾아왔다.

경춘선벨트 중간에 위치한 가평지역에는 대성리, 청평, 상천, 가평 등 4개의 전철역이 있다. 역별 방문객은 가평역이 3백96만3,170여명으로 절반이 넘는 50.38%를 차지했고, 청평역이 2백49만2,940여명(31,69%)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성리역이 96만7,440여명(12.29%), 상천역이 44만2,930여명(5.63%)이 이용했다.

역별 방문객은 보면 대성리역이 눈에 띤다. 지난해에 비해 방문객이 73,940여명(22.79%)으로 늘어 평균 증가폭 16.36%보다 6.4%증가했다.

월별 방문객의 변화를 밝혀졌다. 가평역의 경우 8월, 10월, 5월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고, 청평역은 8월, 5월, 6월순 보였으며, 대성리역은 5월, 3월, 4월 순으로 나타났다.

8월에 가평과 청평의 방문객이 최고를 나타낸 것은 물과 계곡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가평과 청평은 용추, 명지, 백둔계곡을 비롯한 가평천, 조종천 등 맑은 물과 숲이 우거진 시원한 계곡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수림(樹林)나라다.

대성리는 예전부터 젊은이들의 MT와 데이트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길,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려는 향유욕구 등이 겹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 증가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2년 2월28일부터 가평이 실질적인 수도권시대에 접어든 것도 한몫했다. 최대 시속 180km의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서울중심인 용산에서 가평까지 55분이면 닿게 됐다.

개통 후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지난해 말 까지 가평지역을 찾은 사람은 92만840여명으로 이는 매일 1,530여명이 가평을 방문해 관광객 증가에일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24일 누적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용객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역이 가평역으로 밝혀진 점에서 확인된다.

편리한 접근성은 방문객의 증가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활력과 희망을 주고 지역의 브랜드가치 상승을 가져온다. 역과 관광지간, 시가지와 거리를 좁히고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위한 시티투어버스가 탄생되고 시내버스노선이 조정되는가 하면 음식, 숙박. 관광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역은 인근 자라섬과 남이섬, 용추계곡, 상천역은 호명호수, 대성리역은 MT와 데이트장소의 허브로 알려지면서 매년 18%이상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가평군 곳곳을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청평,대성리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되살아나고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 불릴 만큼 산자수려한 경관을 지닌 가평은 걷기, 자전거타기, 캠핑등 체험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호명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녹색일번지다.

특히 군은 방문객 증가에 따라 다양한 국민관광욕구에 부응하기위해 수상레저체험지구,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강변 와-인밸리,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야구장건립사업을 추진하는등 수상,산림,육지를 아우르는 관광수용성 확대를 위한 사업에 행․재정적인 투자를 늘리며 녹색백화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경춘선복선전철을 이용한 방문객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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