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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등 ‘4대惡’ 피해보상 보험 출시된다

학교·性·가정폭력·불량식품 피해 보장..취약계층 10만명 혜택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2/04 [10:50]

성폭력 등 ‘4대惡’ 피해보상 보험 출시된다

학교·性·가정폭력·불량식품 피해 보장..취약계층 10만명 혜택

김광호 기자 | 입력 : 2014/02/04 [10:50]
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이른바 ‘4대악’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이 다음달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최대 10만여명의 사회 취약계층이 무료 가입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며, 일반인들도 상반기 내 가입이 가능해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 정부의 역점인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다음달 중 4대악 보상 보험을 출시하기로 했다.
 
4대악 척결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동원해 4대악 제거를 시도함과 동시에 관련 보험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다.
 
이와 관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4대악 보상 보험을 차질없이 출시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4대악에 노출될 우려가 큰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월중 무료로 보험에 가입시켜줄 계획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공동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의 무료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대악 보상 보험은 일반 상해보험에다 정신적 피해까지 보장하는 위자료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시 치료비와 더불어 특약에 따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최대 100만원까지 정액 보상이 가능하다.
 
상품은 금융당국의 의뢰로 현대해상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으로, 이달 중 보험개발원에 요율 산정 의뢰가 들어가면 금융위의 상품 허가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인의 4대악 보상 보험 가입은 이르면 오는 4월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료는 평균 1만~2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연금보험과 고령층이 높은 보험료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도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가입 연령은 현행 최대 65세에서 75세까지 확대되며 보험료는 현행 대비 70~80% 수준으로 책정된다.
 
kkh6794@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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