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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安신당, 야당만 때려선 오래못가”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2/27 [10:16]

추미애 “安신당, 야당만 때려선 오래못가”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12/27 [10:16]
▲ 추미애 의원은 27일 안철수 신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개진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목적지가 새정치이고 새로운 대안으로 집권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지금처럼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채 약한 고리인 야당만 때려서 야당을 대체하는 정도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이같이 비판했다.
 
추 의원은 "안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는데, (안 의원이 현재)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 국민은 별로 없다"면서 "지금 새누리당은 집권 이후에 지난 대선 약속을 잊어버리고 폐기하고 오만해졌다. 그런 점에서 (안 의원은)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먼저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이나 이런 데 가서 30%의 지지를 올린다면 달라지지 않겠나"라며 "신당 창당한다더니 다르구나 집권세력을 견제하려고 발 벗고 나섰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부산 등으로 신당 지지를 간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또 "일단 제1 목표는 집권세력의 연장을 막는 것"이라며 "1년 내내 부정선거가 문제가 됐고 거기에 야권이 올인을 하고 있음에도 안 의원은  굉장히 중립적인 입장이다. 과연 견제세력으로서 민주당과 같은 위치에 서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구 영남, 부산에서 집권당을 견제하는 힘을 얻지 못하고 민주당과 못난이 경쟁만 한다면 우리는 정치에서 관심 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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