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제주인 1세대 봉안단' 500기 전달식이 18일 오전 도청에서 열렸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는 18일 오전 한라산관음사(주지 황하성효)와 관음사 내 영락원 운영법인인 ㈜백윤(대표이사 문승준)과 도청에서 제일제주인 1세대를 위한 봉안단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도지사 집무실에서 봉안단 500기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했다.

협약은 ㈜백윤과 한라산관음사가 영락원 내 봉안단 500기를 무상으로 재일제주인 1세대에 제공하고, 장차 관리비 등 제반 비용도 영구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얻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백윤, 한라산관음사가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문승준 대표는 "기증된 봉안단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힘쓴 재일제주인 1세대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부터 고향방문 사업, 명절지원 사업, 의료·생계비 지원사업 등 '재일제주인 1세대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과거 제주도가 가난했던 시절, 어려운 여건에서도 감귤 묘목 구입, 전기·수도·도로 개설·학교 건립 등 고향 발전에 기여한 재일제주인 1세대 공로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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