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를 맞아 질주할 ‘말띠’ 오너일가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다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1815개와 매출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1884개사 등 모두 3099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및 사장급 이상 경영인을 조사한 결과, 말띠 해에 태어난 재계인사는 685명으로 집계됐다. 출생 연도별로는 1954년생이 260명으로 가장 많고 △1966년생 147명 △1942년생 106명 △1978년생 77명 △1990년생 44명 △1930년생 23명 △2002년생 23명 △1918년생 5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07명, 여성이 178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표적인 말띠 재계 총수로는 1942년생 이건희 회장이다. 이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취임한 뒤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의 반열에 올리면서 삼성그룹을 국내 대표적 그룹으로 키워냈고, 상장사 주식자산 보유액이 11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부호’에 등극했다. 아울러 이수영 OCI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도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인 1942년 말띠 재계 총수들이다. 이어 ‘환갑’을 맞는 1954년생 재계 총수는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용한 원익 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김중헌 이라이콤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등이 있다. 1930년생 동갑내기인 △김만수 동아타이어 회장 △윤대섭 성보화학 회장 △이삼열 국도화학 회장 △윤종규 태광 회장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은 8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경영인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구조웅 위크콤 회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신동열 성문전자 회장 △박방홍 성문제약 명예회장 △남영우 국제약품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지원철 이지바이오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이백천 바이넥스 회장 △고광선 쓰리원 회장도 말띠 회장님들이다. 재벌 총수 뿐만 아니라 ‘말띠 해’에 태어난 재벌 2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가 남매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1942년생)과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954년생)은 ‘말띠’ 띠 동갑이다. 더불어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 △이창식 동아원 사장 △이석준 삼영그룹 부회장 등은 1954년생으로 ‘환갑’을 맞게 되며,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신인재 필링크 사장 등 2세들도 1966년생으로 40대 후반 ‘말띠’ 차세대 경영인으로 꼽힌다. 또한, LG그룹의 차세대인 구광모 LG전자 부장을 비롯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 △이도균 무림피앤피 상무 △허희수 파리크라상 상무 등은 1978년 ‘말띠 해’ 동갑내기로 30대 ‘떠오르는 재계 2세’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희경 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연경 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 씨,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아들 우성 씨, 김상헌 동서 회장의 딸 은정 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의 딸 희연 씨 등도 주식부호 대열에 오른 ‘말띠 총수 2세’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 활약중인 ‘말띠’ 전문경영인을 살펴보면 삼성그룹 사장단에는 장충기 장충기 삼성그룹 삼성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1954년 ‘말띠’ 최고경영자(CEO)이며, 현대차그룹에는 양웅철 현대현대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차 사장이 1954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아울러 SK그룹의 정철길 SK C&C 사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사장 등 ‘말띠’ 해에 태어난 전문 경영인이며, LG그룹에는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총괄사장도 1954년생 ‘말띠’ 경영인으로 꼽힌다. jmw92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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