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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철도민영화 반대 공동결의’ 제안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2/23 [10:00]

황우여, ‘철도민영화 반대 공동결의’ 제안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12/23 [10:00]
▲ 황우여 대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철도노조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철도 민영화 반대 공동결의를 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정치개입 의혹을 중단하고 대신 여야가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공동결의를 합의 처리함으로써 이 문제를 매듭짓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민영화 반대를 이유로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명분이 없다"면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물류대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법원 명령에 따른 경찰 당국의 불가피한 법 집행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안철수 의원 등과 함께 민영화에 반대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헌법체계상 문제가 있고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입법화가 불가능한 '민영화 금지법' 제정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불안만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한 "민주당과 정의당, 통합진보당은 정당한 공권력 투입 현장에서 불통정치를 운운하며 박근혜 정부를 비토하는 성토장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은 점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노조을 겨냥해서도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한 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은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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