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겨울철 폭설과 화재에 대비해 재난위험시설 D·E급에 해당하는 재래시장, 건축년도가 오래된 공공시설, 노후된 아파트, 연립주택 등 총 214곳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시설물 안전등급(A급~E급) 중 D·E급은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D급은 주요부재의 노후화로 긴급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시설이고, E급은 주요부재의 심각한 노후화로 사용금지 및 개축이 필요한 시설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기적인 안전점검은 시설 관리부서별로 D급은 월 1회, E급은 월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폭설, 화재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맞춤형 점검을 진행했다. 일례로, 해당 건축물이 겨울철 폭설 및 강풍에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갖췄는지와 전기, 가스, 화재설비 등이 적절하게 작동하는지 등이 점검 내용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 조치했고, 안전상 문제가 발견될 경우엔 붕괴방지용 버팀목, 낙하물 방지망, 접근방지용 울타리 설치 등 응급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겨울철 유류, 가스 및 전열기 사용 증가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은 14곳을 선정해 6개 부분(전기, 가스, 소방, 건축, 토목, 기계)을 집중 점검하는 겨울철 폭설, 강풍 대비 표본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공사장, 재래시장,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진행 중인 노후 아파트 등 D급 시설물 5곳과 구민회관, 주민센터 등 C급 공공시설 9곳으로, 각계분야 전문가, 공무원, 대학생 옴부즈만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점검을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붕에 눈이 쌓이고 강풍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 지붕 붕괴 등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시에서는 취약한 재난위험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살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위험요인을 발견한 시민들은 즉시 시·구 재난관리부서나 관할 소방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mw92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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