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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시정연설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시정연설 이후 박근혜 정부를 '불통 정부'라고 맹비난하며 이날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리콥터 충돌 사고와 관련한 국토부 국회 보고가 잇따라 취소됐다. 또 국회 정무위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고발하겠다는 야당의 입장에 반발한 새누리당이 예정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이와함께 이날 시정연설 직후 벌어진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진간 몸싸움도 전체회의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정연설을 놓고 당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일단 상임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 취소는 당 지도부 차원의 국회 일정 '보이콧'까지는 아니지만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해 우선 상임위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선 주요 법안의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까지만 양보하고 통과에는 협조하지 말자는 강경기류가 형성된 분위기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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