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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깐깐한 美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스트래티직 비전 ‘종합가치평가’ 1위..에쿠스 등 4차종 부문별 석권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3/11/18 [09:49]

현대차, 깐깐한 美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스트래티직 비전 ‘종합가치평가’ 1위..에쿠스 등 4차종 부문별 석권

김광호 기자 | 입력 : 2013/11/18 [09:49]
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깐깐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등극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최근 발표한 ‘2013년 종합 가치 평가’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것.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 가치 평가’는 4만595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롯한 전반적인 고객 경험과 함께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 현재와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 조사했다.
 
조사결과는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조사라는 점에서 미국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차량 구입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의 1위 선정은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 가치 평가’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로, 에쿠스와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 총 4개 차종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에 따르면 에쿠스는 총점 804점을 받아 럭셔리카 부문에서 렉서스 LS와 아우디 A6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평가 전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또한, 제네시스 쿠페는 727점을 받아 716점을 받은 쉐보레 콜벳과 712점을 받은 포르쉐 911 등을 제치고 프리미엄 쿠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모델은 고급차 부문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그 의미를 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역시 686점과 651점을 기록하며,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형차부터 고급차까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특히, 고급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제네시스의 미국 첫 진출 이후 고급차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출시 6개월여 만에 6000대가 넘게 판매된 데 이어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2009년 1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09년 1만3604대, 2010년 1만6448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히 판매가 늘어 미국 진출 5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은 현대차의 판매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외에도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이후 출시된 에쿠스가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2010년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에쿠스’는 2011년 3193대, 2012년 3972대를 판매하며 2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435대가 판매되며 출시 이래 월 최대 판매기록을 갱신해 동일 차급 내 시장 점유율 9.7%를 달성했다.
 
기아차 역시 최근 도요차 아발론, 닛산 맥시마 등 경쟁 차종 보다 높은 가격대의 K7(현지명 카덴자)을 출시, 미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신형 제네시스’와 ‘K9(현지명 K900)’ 등 고급 대형차를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kh6794@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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