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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푸틴 한-러정상회담 好평가 이유

"한-러 간 경제협력, 상호 국가의 필요의해 긴밀히 진행될수 있을것"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3/11/14 [10:25]

박근혜-푸틴 한-러정상회담 好평가 이유

"한-러 간 경제협력, 상호 국가의 필요의해 긴밀히 진행될수 있을것"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3/11/14 [10:25]
한때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은 공산주의의 종주국이었다. 그로인해 자본주의 체제인 한국과는  소원한 관계였다. 그러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기점으로 새로운 한-러 관계가 시작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양국정상은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 등 양국 간 주요 실질협력 사업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증진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포괄적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논의”를 가짐으로서 돈독한 우방국으로의 관계진전을 예고했다.

▲박근혜-푸틴 한-러정상회담 장면     ©청와대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한-러 간의 경제적 협력이 상호 국가의 필요에 의해 긴밀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청와대측의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및 경제현대화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면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소통과 호혜적인 실질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해 나감으로써 양국의 공동 번영 및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우리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을 구현함으로써 유라시아 지역 내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새로운 한·러 관계, 그리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양국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 가운데 항햐 한-러 경협관계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아래의 9-10-11 항목 등 3가지 항목이다.
 
“9. 양측은 지역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러시아연방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해 경제정책시행 경험을 공유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러시아연방의 2025년까지 극동 및 바이칼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 전략 및 기타 연방 특별프로그램 등에 따른 실현가능하며 호혜적인 사업추진에 양측 투자자들이 참여하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한국 수출입은행과 러시아 대외경제은행간 ‘공동 투융자 플랫폼’ 및 한국투자공사와 러시아 직접투자기금간 ‘공동 투자 플랫폼’ 설립을 환영했다. 양측은 실현가능하고 호혜적인 인프라, 농업, 산업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지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지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자 및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 다자 기반 하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러시아연방 극동 지역에서의 항만․물류 시설의 개발 및 이용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10. 양측은 연료․에너지 부문 협력 확대 의사를 확인했다. 양측은 대한민국에 대한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의 중장기적 공급과 관련된 문제들은 자원보유, 경제적 타당성 및 동 프로젝트 실현에 필요한 여타 조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11. 양측은 러시아 철도공사의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시범사업인 나진(북한)-하산(러시아) 구간 철도 복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나진항 제3부두의 현대화를 환영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양국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관련 철도 및 항만 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연결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유라시아의 협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여건의 조속한 조성, 특히 지역 안정 강화에 대한 희망을 표시했다.”

그간 한국과 러시아는 거리가 멀고 이념이 달랐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한미-한일-한중관계 보다는 소원한 상태였고, 멀게 느껴지는 관계였다.  그러나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러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려가고 있음을 환영한다. 특히 서울역에서 평양을 거쳐 막혀있던 대륙의 나라인 러시아로 갈 수 있는 개방된 철도 시대를 대망하면서 한-러 경협의 빠른 진전과 실적이 이뤄지기를 고대한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로의 관계진전을 기대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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