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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선 나갈 생각 없다..시정 전념”

"서울시장 재선? 시정 전념해 시민 지지 얻는 게 유리하다 생각"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1/07 [14:38]

박원순 “대선 나갈 생각 없다..시정 전념”

"서울시장 재선? 시정 전념해 시민 지지 얻는 게 유리하다 생각"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11/07 [14:38]
▲박원순 서울시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갈 생각이 없다"면서 "지금은 서울시정에 전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력 대선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고 사회자가 소개하자 "저는 대선후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내년 서울시장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한데 대해선 "결론적으로 지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대로 서울시정을 잘 돌봐 시장으로서 지지를 얻는데 전념하는게 저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진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정을 잘 보살펴서 시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안 의원과는 지금도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사태와 관련해선  "사법부의 판단이 진행 중인데, 정부가 그 결과를 보고 결정했어도 됐다"면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지난 대선 공약을 보면서 유사한 비전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약속과 철학이 잘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시장은 "지금 지방자치는 어려운 재정 때문에 빈사지경"이라며 "중앙정부와 국회가 80%를 서울시가 부담하도록 일방적으로 결정한 무상보육 정책과 관련해 경제부총리를 한 번만 만나자고 요청했는데 만나주지 않았는데 국민과 좀 더 소통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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