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과 16개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이 타는 관용차의 평균 배기량이 3349㏄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월 평균 유류비는 82만원가량 썼으며, 기관장들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월 평균 14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산하 기관장 관용차량·연봉·재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조사당시 기관장이 공석인 2곳을 뺀 2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 중 두 명을 제외한 24명이 배기량 3000㏄가 넘는 대형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 평균은 3349㏄로 조사됐고 가장 배기량이 많은 차량은 2014·2011년식 에쿠스(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2011년식 제네시스(가스공사)로 3778㏄였다. 반면, 배기량이 가장 작은 차량은 2013년식 체어맨H(에너지관리공단)로 2799㏄였다. 차종별로는 체어맨(체어맨W·H, 뉴체어맨 포함)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제네시스 6명, 에쿠스 4명, K9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관장들의 올해 월 평균 법인카드 사용액은 145만6000원으로 집계됐으며, 2개 기관(코트라, 전기안전공사)은 법인카드 사용액이 월 200만원을 초과했다. 이에 김 의원은“고유가 시대 기관장들이 권위적 문화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전기자동차나 경차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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