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후퇴 역풍이 박근혜 대통령을 엄습한 형국이다. 대선공약후퇴를 변곡점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50%대 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10월2일 까지 전국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박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 한 이는 전체 중 56%인 걸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론 ‘대북·안보정책(17%)’ ‘주관·소신(16%)’ ‘열심히 한다(12%)’ ‘외교·국제관계(9%)’ ‘복지정책 확대(6%)’ 등 순을 보였다. 이는 외치 대비 상대적 성과가 떨어지는 내치결과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에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는 34%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많은 36%는 부정평가 이유로 ‘공약실천 미흡 및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 등을 들었다. 갤럽 측에 따르면 취임 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30%대를 넘은 건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50대(68%)와 60세 이상(78%),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6%)과 부산·경남(65%) 등에서 긍정평가가 두드러졌다. 또 ‘국민소통미흡 및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와 ‘인사잘못 및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을 지적한 이도 각각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지속은 결국 당선에 기여한 복지공약 후퇴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및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 사퇴 등에 따른 국정난맥여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공약후퇴 논란을 빚은 기초연금과 관련해 응답자 82%는 ‘소득을 고려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어르신들에 지급해야한다’는 의견도 16%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관련 정부 최종안에 대해선 찬성 62%, 반대 26%로 나타났다. 또 반대 의견은 30대(34%)와 40대(40%), 민주당 지지자(39%), 무당파(31%), 화이트칼라(38%) 등에서 많은 걸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기초연금 수정안 논란 경우 지급범위축소보단 청·장년 직장인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연계 방식과 공약수정과정상 합의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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