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를 포함한 주요 백화점들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는 추석연휴 특수로 비롯된 모처럼만의 매출 증가세를 가을 정기세일로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19일동안 ‘가을 챌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짧은 가을에 이어 이른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겨울상품 대형행사를 3∼4주 일찍 만나볼 수 있다.
 
본점·잠실점·강남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2013∼2014 모피 페어’를 연다. 진도·근화·국제 등 유명 모피브랜드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총 10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4000만∼9000만원대 최고급 모피를 비롯해 300만∼500만원대 특가모피도 다양하게 내놓는다.
 
잠실점의 경우는 내달 2일부터 5일간 '코오롱스포츠 40주년 아웃도어 대전’을 열어 17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30∼80% 할인 판매하고, 본점은 ‘동광그룹 가을 상품전’을 벌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맞이 파워세일’을 실시하고 아웃도어·남녀의류·잡화류 등을 1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행사별 물량을 최대 30% 이상 늘리고 겨울 상품도 조기에 투입해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내달 2~10일 압구정 본점·목동점·신촌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2013 아웃도어 패션위크’를 연다.
 
점포별로 ‘코오롱스포츠 대전’을 중심으로 노스페이스·K2·컬럼비아 등 10여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참여시켜 총 300억원 상당의 가을·겨울 상품을 30∼50% 저렴하게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도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경인 8개점에서 ‘화장품·생활용품 페어’를 동시에 진행하고, 주방용품과 소형가전 등 인기 상품 10개를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에는 대형행사를 집중 배치했다.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물량을 15% 확대하고 브랜드별 기획상품 물량도 28% 늘렸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가을 세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본격 겨울 수요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 아웃도어 행사를 세일 초반 전체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이다.
 
아웃도어대전은 300억원 물량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로, K2·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라푸마·컬럼비아 등 20여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아웃도어 대전 외에도 세일 초반부터 핸드백·모피 대전 등 대형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핸드백 창고 대방출전은 인천점에서 내달 1일, 강남점에서 2일부터 6일까지 각각 열린다. 메트로시티 등 유명 브랜드 스크래치 상품 50% 할인전과 이월 상품 최대 60%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강남점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모피대전을 연다. 진도·동우·디에스·윤진·사바띠에 등 9개 유명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상품을 포함, 전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명품관도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아 마스터피스 컬렉션’ 전시회를 진행한다. 파텍필립, 브레게, 까르띠에 등 브랜드 별로 총 4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 494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2~27일 ‘1년, 365일 당신을 얼리 테이스터로’ 경품행사를 전개한다. 당첨 고객(1명)에게는 1년간 하루 5만원 금액 제한으로 고메이 494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카드’를 선물한다.
 
이외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내달 4~20일 수미수미 팝업 스토어를, 내달 3~10일 샐러드볼·모스카·모노트·스컬프터 등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를 각각 선보인다. 이어 18~20일까지는 알마니꼴레지오니의 이월·기획 특별초대전을 연다.
 
chaeri1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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