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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대망 이유

남한 기술자본+북한 노동력-대륙연결 호조건 "제2국가부흥 성취"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3/09/20 [15:49]

'박근혜-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대망 이유

남한 기술자본+북한 노동력-대륙연결 호조건 "제2국가부흥 성취"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3/09/20 [15:49]
1948년, 남북은 각기 이념과 주의가 다른 체제의 나라를 세워 분단시대로 접어들었다. 그 후 계속해서 적대적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인도적인 이산가족 문제조차 지금까지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이 끼어서 5일이나 된다. 민족의 큰 명절 추석. 남북 이산가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행사도 없이 넘어갔다. 분단 65년. 헤어진 민족이 서로 기뻐하며 껴안을 수 있는 남북한 간 헤어져 산, 부모 형제 자매들의 결합의 시간은 언제 오는 것인가?
 
이를 혁파할 최선의 방법은 평화적인 방법일 것이며, 최선책은 남북정상간 회담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일 것이다.

▲ 박근혜-김정은  남북 정상.  ©브레이크뉴스
 
이런 상황에서 민족의 어깨에 짊어져 있는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최대의 해결책인 남북한 정상회담을 대망(大望)해본다.
 
지난 세월 2000년과 2006년, 두 번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 다소 간 민족화해가 진전됐었다. 허가를 통한 북한방문, 개성공단 운영, 금강산 관광 등이 진행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꽉 막혀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꽉 막힌 현실을 타파할, 박근혜-김정은 남북정상 간의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대망한다.
 
만약 이러한 때가 무르익었을 때 “회담장소를 어디로 할까?”를 고민할 수 있다.
 
김대중-김정일 간의 첫 평양 남북정상회담 후, 두번째 개최지는 서울로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북한의 내부 사정으로 노무현-김정일 간의 두번째 정상회담도 평양에서 개최됐었다. 그러나 민족의 미래를 논하는 남북정상 회담의 장소가 꼭 남북한의 영토 안이 아니라도 무방하다고 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2월 5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때 “러시아의 제안으로 이르쿠츠크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3자 정상회담이 논의됐으나 무산됐다”고 밝혔었다. 러시아에서 영토 내에서의 남북정상 간 회담을 갖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다. 이는 한반도 영토가 아니라도 정상회담이 가능함을 시사해준다.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회담개최 후보지로 중국의 수도인 북경, 중국-북한이 맞닿은 중국 연변지역,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러시아-북한의 인접지역인 러시아 브라디보스톡, 유엔이 있는 미국 맨해튼도 후보지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로는 서울-평양이 아니면 제주도나 금강산 지역도 그 장소로 상정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정권 때도 북한은 정상회담 장소를 러시아 영토인 이르쿠츠크로 제안해왔다고 한다.  그 지역은 가스 유전 철광석 등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바이칼 호수가 근처 있어 수자원 무진장 풍부한 지역이다.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는 최근 러시아의 브라디보스톡, 하바로브스크, 이르쿠츠크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그는 필자와 만나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남한이 러시아-중국-유럽 등 대륙으로 오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특히 “노무현 정권 때 남북 정상회담지로 물망에 올랐던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지역은 우리나라의 미래자원이 될 수 있으며, 이곳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도 찬성한다”고 피력했다.
 
정상회담은 곧 민족이 부자 되는 경제발전과 직결될 수 있다.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노동력-대륙으로 이어지는 지리적 호조건이 결합하면 제2의 국가부흥을 성취해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라도 남한의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 간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를 대망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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