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두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담이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하며 소득없이 끝나는 등 정치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민심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박근혜 정부의 첫 6개월 국정에 대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월 재보선이 당장 코 앞으로 다가왔고 나아가 내년 6월 지방선거의 민심의 향배를 예측할 수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여야는 모두 추석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사건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통해 종북세력을 국회에 입성시켰다며 부각시키기고 있는 야권연대 원죄론을 통해 야당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와 관련한 이른바 청와대 개입설을 적극 방어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등 박근혜 정부의 성과 알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여당이 3자 회담에서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웠다는 점을 알리면서 정부와 여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한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해 여당과는 반대로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동시에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을 집중적으로 내세워 여당을 압박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추석민심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 확보를 주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당은 민주당의 국회등원 압박과 주요 법안 처리에 있어 상당한 주도권을 쥘 수 있으며, 민주당 등 야당은 장외투장 등에 한층 탄력을 받으면서 10월 재보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ree66@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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