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시행 중인 해외건설사업에서 다음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은 11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해외건설 잠재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2014년 준공 단계에 들어선 해외사업을 대상으로 잠재리스크를 진단하고, 손실 최소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통해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해 기획됐다. 특히, 공개세미나와 달리 전문가 중심의 토론방식을 택한 것도 그 만큼 해외사업의 소화력과 수익성 문제가 2014년도에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건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변화된 환경과 2014년 해외사업 잠재리스크 진단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사업 PMS 실태 및 현안 △국내 건설기업의 시공계획 및 관리에 대한 인식 비교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공사 계약·클레임 관리 실태 및 현안 등이었다. 건산은 “다음해에 준공해야 할 계약액은 약 740억달러(한화 약 85조원)로 사상 최고액이다”면서 “이는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주액이 2014년 준공단계로 몰리면서 저가로 인한 손실과 함께 공기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준공 예정 금액의 1%의 손실만 가정해도 약 8000억원 이상일 정도로 건설사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신속하게 잠재리스크를 진단해 손실은 줄이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mw902@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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