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김일성 주석의 후손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편의 관련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그런데 그동안 하나의 가능성으로만 제기되었던 김정은의 자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북한의 언론매체에서 나온 기사가 아니라 지난 2월에 첫 방북에 이어서 9월 3일에 김 제1비서의 초청으로 두번째로 평양을 방문하고 귀국한 NBA(미국프로농구)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영국 일간 가디안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물론 김주애의 나이까지 보도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김 제1비서의 딸은 사실상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김주애는 김정일 위원장의 손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직은 김 제1비서의 나이가 젊고 김주애도 어리다고 볼 때 후계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상당히 이른 감이 있지만 북한 최고권력자의 딸이기 때문에 비록 어리다고는 하지만 김주애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로드먼은 베이징을 거쳐 귀국한 이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발표를 하였으니 김 제1비서가 로드먼에게 북한 농구대표팀이 2016년 올림픽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는 것이다. 이어서 내년 1월 북한에서 두 차례에 걸친 농구 시범경기를 열 계획이며, 북한선수 선발을 돕기 위해 올해 12월에 다시 방북할 에정이라고 밝혔으니 그의 발언대로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북미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번 로드먼의 방북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김 제1비서가 로드먼에게 “정말로 바꾸고 싶다”고 언급한 점이다. 여기서 김 제1비서의 언급이 그동안 필자가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는 개혁-개방을 의미하는 것인지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 볼 것이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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