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LG생명과학은 자체기술로 개발해 지난해 식약처 신약승인을 획득한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한다고 2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는 동시에 해외 시장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시장에서는 지난 상반기 전국 지역별로 런칭 심포지움을 18회 개최하고 하반기기에도 내분비학회, 당뇨학회 등을 중심으로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이머징 마켓 및 당뇨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인 사노피와 사업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매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복합제의 원제, 완제를 공급하고 당뇨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역량과 판매 네트웍을 보유한 사노피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해 오는 2015년부터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의 협력과는 별도로 전략적 거점 국가인 터키와 중국에서도 현지 제휴사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터키는 현지 파트너사인 노벨(Nobel)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허가신청을 완료하고, 2014년 허가 및 발매 예정이며 중국은 파트너사인 쌍학제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임상3상 시험에 진입을 앞뒀다. LG생명과학은 이외에도 남미, 동남아 등 미확정 국가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개발도 진행중이어서, 향후 ‘제미글로’는 피크세일즈 기준 연간 5억불(파트너사 매출포함) 이상의 글로벌 매출 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이라는 평이다. 실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치료시 경쟁제품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금번 과제는 약 9년간의 개발기간동안 총 470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됐고, 특히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며 “정부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끈질긴 연구개발 의지로 당뇨치료 신약의 국산화를 이끌어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생명과학 제미글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국민보건 및 신약수출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chaeri1125@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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