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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사태에 국민적 이목이 쏠린 가운에 정기국회가 2일 시작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에 들어간다. 다만 정기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자동 개회되는 것일뿐, 여야간 이견차가 극명한 현안이 많아 초반부터 파행 운영이 예상된다. 여야는 국정원 대선개입 및 촛불 정국으로 지루한 공방을 지속하고 있으며 각종 민생현안 관련 법안 처리를 놓고도 '동상이몽-엇박자' 대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여야 지도부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의 신속 처리에 대해선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이석기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여야는 본회의를 전후로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원지법이 발송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가 이르면 2일 오전 중에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며 "상황이 위중하고 국민적인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속내가 복잡한 분위기다. 진보당이 야권연대-촛불집회 등을 함께 해오던 파트너적 관계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 중 과거 NL(민족 해방) 계열 운동권 출신이 많기 때문일까.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진보당의 해명부터 들어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선 국회 정보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진보당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 뒤 본회의를 소집해 처리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대응 방법을 결정 내리기로 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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