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초등학교 여교사 부부, 알몸으로 거리 활보
천영일 기자 | 입력 : 2013/08/28 [04:49]
지난 16일 오후 5시 20분께 원주 모 초등학교 교사인 A(52·여)씨가 자신의 아파트 단지 주변을 남편과 함께 알몸으로 활보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의해 수습된 사실이 26일 뒤늦게 밝혀졌다.
원주경찰서와 원주교육지원청에 다르면 당시 A 교사는 남편과 함께 옷을 모두 벗은 채 알몸 상태로 거리를 뛰어다니거나 땅바닥에 엎드린 채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들 부부를 원주시 한 병원에 인계했다.
원주시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여교사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A 교사가 최근 심취한 특정 종교단체의 영향으로 알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사로서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없는 행동인 만큼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가 확보한 동영상에는 이들이 활보한 L수퍼마켓과 C아파트의 목격자들이 촬영한 것으로, 이들의 추태가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다.
영상에 의하면, 문제의 A교사는 남편과 함께 L슈퍼마켓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들어왔다 잠시 밖으로 나갔다. 곧이어 여교사 혼자 다시 들어와 쇼핑을 하고 남편은 밖에서 서성이며 여교사를 기다리다 수퍼마켓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 남편은 수퍼마켓 직원들에 의해 밖으로 쫒겨나는 장면. 이후, 여교사는 수퍼마켓 안에서 쇼핑을 하다가 웅성이는 손님들을 의식한 듯 밖으로 나가는 장면 등이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수퍼마켓을 수차례 들락날락 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절을 하는 등 이해 못할 행동들을 했으며 이를 본 사람들은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원본 기사 보기: 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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