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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가총액, SK 빼고 다 감소..왜?

연초 대비 9.4% 줄어..삼성, 주가 급락 여파로 46조원 ‘증발’

오아름 기자 | 기사입력 2013/08/26 [12:20]

10대 그룹 시가총액, SK 빼고 다 감소..왜?

연초 대비 9.4% 줄어..삼성, 주가 급락 여파로 46조원 ‘증발’

오아름 기자 | 입력 : 2013/08/26 [12:20]
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올해 들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중 SK를 제외한 모든 그룹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90개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총 630억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696조5000억원보다 9.4%(65조6000억원)가 줄어든 금액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7.9%)보다 1.5%포인트 큰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46조원(14.1%)로 가장 컸으며, LG(6조6000억원), GS(2조9000억원), 롯데(2조8000원억) 순이었다.
 
삼성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이 낙폭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연초 232조1000억원에서 현재 190조8000억원으로 21조4000억원(17.8%)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이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 53.7%(3조6000억원)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LG는 LG화학(-4조3000억원)과 LG생활건강(-2조3000억원)의 주가부진이 문제가 됐으며, GS는 저가수주 여파로 연속 적자를 낸 GS건설의 시가총액이 47.2%(1조4000억원)가 줄어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은 시가총액이 연초 5조5000억원에서 현재 3조7000억원으로 33.6%(1조8000억원)나 감소했다.
 
반면, SK는 유일하게 그룹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상장계열사 대부분의 주가가 부진했으나,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연초보다 38.2%(4조6000억원) 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조1000억원 줄었지만, 대표주인 현대·기아차는 오히려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각각 5.8%(2조8000억원)와 11.2%(2조7000억원) 늘었다.
 
한편, 전체 90개 상장계열사 중 연초보다 시가총액이 줄어든 기업은 59개(65.6%)였고, 시가총액이 늘어난 기업은 31개(34.4%)에 그쳤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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