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일교 고 문선명 총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국내외 인사 2만5,000명이 모인 가운데 성화1주년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60개국에서 찾아온 각계각층 인사들과 일본에서 온 7,000명을 포함, 국내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신도들을 대표한 추모자들이 성화1주년 추모식장 자리를 함께 했으며, 현장에 오지 못했던 수 많은 추모자들은 한국 전역과 세계193개국의 선교국가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동참했다.
국내에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을동 국회의원,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성순경 법사종 총무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도미티엔 은다이제예(Domitien Ndayizeye) 부룬디 전 대통령과 아우데 은다이제예(Aude Ndayizeye) 전 영부인, 마림바 마셰케(Malimba Masheke) 잠비아 전 수상, 호세 데 베네치아 (Jose de Venecia) 필리핀 전 국회의장 등을 비롯해서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23일(음력 7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엄수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주년 추모식’은 한학자 총재가 입장 후 문선명 총재 존사진 앞에 헌화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인 양창식 한국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추모식 1부는 △보고 기도(스탈링스 대주교) △가족 및 대표자 헌화 △생애 및 업적소개(영상 상영) △추모사(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호세 데 베네치아 필리핀 전 국회의장) △추모시 낭송(‘영광의 면류관’[영상], ‘아버님 전상서’[정혜선 배우] △백서 봉정 △문선명 총재 추모영상 △한학자 총재 말씀 순으로 진행되어 문 총재의 생애업적을 되새기고 고인의 유업인 평화세계 실현을 다짐했다. 한학자 총재는 말씀에서 “존경하는 내외 귀빈, 그리고 오늘 추모사를 통해 우리의 심정을 울리며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귀한 말씀을 하신 분들과 사랑하는 전 세계 통일가 식구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아버지가 성큼 걸어 나오셔서 해맑은 미소로 “너희들 잘있었니?” 할 것만 같습니다. 사랑하는 평화대사 식구 여러분 우리는 이 시간 한 마음 한 뜻을 모았습니다. 위대한 가르침을 주셨던 참아버님의 업적을 기리면서 우리 모두가 현재 처한 상황에서 내가 나와 우리가 기필코 그 뜻을 이루어드려야만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이 성화 기간을 중심삼고 한국과 일본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8월 3일부터 출발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자전거 평화행진은 태안반도 부산을 기점으로 하여 한・일이 하나되어 임진강까지 20일간 자전거를 통해 행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그토록 소원하셨던 조국통일,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실천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정성은 임진강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백두산을 지나 아시아를 거쳐 전 세계의 하늘이 바라시는 자유, 평화, 통일의 행복한 지상천국을 이룰 때까지 전진, 전진 할 것입니다. 이 좋은날에 귀한 귀빈들과 사랑하는 축복가정 식구들과 더불어 참아버님은 우리 가슴속에 살아갑니다. 당신과 하나되는 내가 되어 기필고 하늘부모님과 천지인 참부모님의 뜻을 내 생애에 이루어드리는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효자효녀가 되겠습니다. 충신이 되겠습니다 라는 결의를 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문 총재와의 생존의 인연을 그리워하면서 “선생님은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세계평화의 구현을 위해 진력하신 위대한 사상가이시요, 스승이시며, 참된 영도자로서 영원한 평화의 상징이 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오랜 역사를 두고 지녀왔던 君師父一體의 이상을 당신이 몸소 실천하신 성자의 삶을 살다가신 큰 어른이십니다. 이 어른은 과거에 오셨다가 가신분이 아니올시다. 지금도 여기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 계실 것임을 이 사람은 믿어마지 않습니다. 오늘 이 뜻 깊은 총재님의 성화일주기를 기하여 더욱 자중자애하고 사소한 이해관계와 자기입장을 넘어서서 한학자 총재님을 중심에 모시고 대동단결 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문선명 총재님이 남기신 뜻을 실천해나가는 모습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추모사에서 “불교계를 대표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문선명 총재님은 인류를 위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친 殺身成仁의 삶을 살다 가셨다”며, “문 총재께서 개척하고, 이룩하신 偉業이 너무나 깊고 방대하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평화운동가, 사상가, 교육자, 메시아라는 말은 문 총재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언어로는 부족하다”면서 “참사랑이라는 하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위함의 철학으로 세상을 밝혔다”고 하면서 합장했다. 호세 데 베네치아 필리핀 전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끝없는 열정과 초인간적인 에너지를 갖고 계셨던 문 총재가 돌아가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며 “문총재가 추모식에 와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고 하면서 “문 총재와 한 총재는 예전에도 늘 같이 다녔으며 지금도 같이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문 총재는 초종교 운동을 지도해 왔으며, 종단과 영적 지도자 간의 상호협력 없이는 유엔의 본질적인 사명을 성공할 수 없다고 알려주셨다”면서 “가정은 사랑의 학교임을 가르쳐주시고 아내와 함께 문 총재가 주도하시는 축복결혼을 받으면서 가정이 더 튼튼해졌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슬픔의 추모가 아닌 문총재가 지향한 평화의 세계를 성취하자”고 강조를 했다. 2부 추모공연에서는 △ 문선명 총재 애창곡(영상) △합창(손주) △ 독창(파라과이 성악가 글로리아 크리스시어네Gloria Criscione) △합창(일본 합창단) △뮤지컬 △전체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가정연합은 이번 성화1주년 추모식에 앞서 문선명 총재의 발자취를 추모하면서 문 총재가 집필한 원리강론(가정연합 경전)과 문 총재가 생전에 사용했던 생활용품, 의류품, 각종 소품 및 사진 자료 120점을 천정궁박물관에서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다. 또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박상권 사장을 통해 보내온 추모메시지와 풍산개도 최초로 공개했다. 생전 문 총재는 대북사업을 통해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통일을 위한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북한은 문 총재와 한 총재의 생신때마다 선물을 보내 왔는데, 올해 2월 생신때 북한 풍산개 암수 한쌍을 보내 왔다. 수놈은 정주(문 총재의 고향), 암놈은 안주(한 총재의 고향)라는 이름으로 지어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보내온 선물이다. 성화1주년 추모행사 기간에는 문선명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되새기면서 문 총재의 평화사상을 계승해서 평화세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Vision 2020'를 위한 추모행사가 8월 17일(토)에서 23일(금)까지 7일간 진행됐다. 문선명 총재 유품전, 문선명 총재 추모사진전, 평화대사 추모회 및 추모수기 시상식, ILC국제회의, 다종교 사회의 종교일치운동 세미나,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평화통일대회, 세계평화통일미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후계자들 불참 속에 치러진 고(故) 문선명 총재 1주기 추도식 한편 문선명 전 총재의 1주기 추모식에는 후계자로 간택된 것으로 알려진 7남 문형진 세계회장과 전 통일그룹 문국진 재단이사장이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문총재의 장례기간에 형진씨는 막내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상주 역할인 성화위원장(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통일교 측은 형진씨가 종교 부문의 후계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경제부분의 후계자라고 공식 발표되었던 문국진 전 재단이사장은 여의도 파크원 소송 패소의 이유로 지난 5월 해임되었다. 문국진 이사장도 추도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후계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두 형제가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자 추모식 불참이라는 표현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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