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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헌팅남, 왜 여자들에게 쪽지 주나? “수상해”

이선정 기자 | 기사입력 2013/08/23 [22:01]

여의도 헌팅남, 왜 여자들에게 쪽지 주나? “수상해”

이선정 기자 | 입력 : 2013/08/23 [22:01]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여의도 헌팅남에 대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서울 여의도 광장 등지에서 여러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서로 다른 내용의 쪽지를 건네온 '여의도 헌팅남'의 실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신을 밝힌 직장인 윤영주 씨는 지난달 22일 여의도역 인근에서 이른바 ‘여의도 헌팅남’을 처음 만났다고.
 
“멀리서 보고 마음에 들었다”며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작은 쪽지 한 장을 내민 남자. 쪽지에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함께 '하성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처음 받은 ‘오래된 느낌의’ 헌팅 쪽지에 가슴이 설렌 마음을 느꼈던 영주 씨는 남자에게서 진심을 느꼈고 결국 그와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게 됐다.
 
그런데 황당한 일은, 정확히 3주 후 같은 시각 같은 장소를 지나던 영주 씨가 또 다시 그 남자로부터 헌팅 쪽지를 받았다는 것. 물론 멘트도 처음 만났을 당시 그대로였다. 자신이 헌팅한 여자 얼굴도 못 알아본 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남자. 영주 씨는 “한동안 소름끼치고 무서운 마음을 거두지 못했다”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의도 헌팅남이 사기꾼 같다” “여의도 헌팅남 범죄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등의 반응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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