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조희정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이하 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5호는 이날 오전 5시35분경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 전개,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앞서 아리랑 5호는 지난 22일 오후 8시39분(한국시간 오후 11시39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체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된 바 있다.

이어 아리랑 5호는 발사 4분9초뒤 페어링 분리를 거쳐 15분14초 후 고도 550km 상공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 발사 후 32분 후 남극에 있는 컨트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며 정상궤도에 올랐다.

이후 1시간27분 뒤 아리랑 5호는 노르웨이 스발바르드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고 영상레이더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도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력사령부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에 들어갔다.

아리랑 5호의 본격 운행이 진행될 시 밤과 낮 하루 두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돼 기존 아리랑 2·3호와 함께 하루 네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미래부 및 관계자들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kg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루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부는 “아리랑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zx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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