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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비둘기 이야기 되풀이 되는 것 피해야"

크리스티앙 샘퍼, "전 세계 동식물 9만종 멸종위기"

노신영 기자 | 기사입력 2012/09/07 [06:53]

"나그네 비둘기 이야기 되풀이 되는 것 피해야"

크리스티앙 샘퍼, "전 세계 동식물 9만종 멸종위기"

노신영 기자 | 입력 : 2012/09/07 [06:53]

크리스티앙 샘퍼(Cristiàn Samper) 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장은 전세계 약 9만종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이 중 6만5000종이 ''레드리스트''(Red List)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레드리스트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에 대해 2~5년마다 발표하는 보고서다.

샘퍼 전 관장은 6일 오후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회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가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빠른 조치를 강구하고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중 양서류는 41%, 영장류는 48%이다. 특히 거북이는 328종 중 절반 이상(51%)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거북이의 대부분은 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퍼 전 관장은 미국에서 나그네 비둘기와 아메리칸 버팔로 두 종 모두 멸종 위기에 있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버팔로는 현재 멸종위기에서 벗어난 반면 비둘기는 그렇지 못했던 것을 예로 들며 "환경보전과 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생물과 농업생산의 다양성을 유지해 새로운 식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식량공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우리가 이번 총회에서 한 의사 결정이 100년 이후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며 "멸종된 나그네 비둘기 이야기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jej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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