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아마존, 한국을 만나다' 국제심포지엄에 참가중인 대한민국 시민들은 아마존에 살고 있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토착민 대표들의 증언과 토론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에서의 원유 및 가스 개발.생산과 브라질에서의 댐건설 은 토착민들의 전통적 삶의 방식과 문화를 간과하고 있을 뿐만 아 니라 수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다. 에콰도르 아마존 지역의 쉐브런사의 석유개발은 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자연을 오염시켰다. 이로 인해 40년 이상 수천 명의 생명과 건강, 문화, 환경은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 만약 쉐브런사에 의한 피해가 복구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 영향은 계속될 것이다. 현재 아마존에서 댐이 없는 대표적인 지류인 싱구강에 건설 중인 벨로몬치댐은 수력발전이 결코 생물다양성과 토착민의 삶을 유지할 수 없음과 동시에 온실가스배출을 피할 수도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계획과 같이 브라질 정부가 파라주에 위치한 타파요스강과 야만심 강에 다섯 개의 댐을 건설한다면,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태계 중 하나는 파괴될 것이고 수많은 토착민들의 생존은 위협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농업생산지역의 확장을 위해 더욱 더 많은 삼림을 훼손하게 만들 것이며, 그로 인해 민감한 아마존 생태계의 균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열대림이 사라진 자리에 방목장이 들어섰고, 농업은 바이오 연료의 생산을 위한 콩, 야자수, 사탕수수를 심기 위해 대규모 경작지를 조성하고 있다. 열대림에 불을 놓는 행위는 재목으로 사용할 나무를 잃는 것이나 같으며, 연기로 인해 아마존 사람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도로나 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불법적인 벌목이 아마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토착민을 비롯한 전통적인 공동체가 영향 받고 있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지역 공동체들은 앞서 계획된 프로젝트들에 관한 정보를 미리 받은 적도, 그 계획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은 적도 없다. 대규모 프로젝트들로 인해 누적되는 영향에 대한 평가조차 실시한 적이 없다. 브라질 아크리 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산림파괴와 훼손으로 인한 온실가스배출 감축(REDD)' 전략은 토착민들의 삶에 이로울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토착민의 권리를 더욱 침해하게 될 것이다. 인권침해와 함께 토착민들의 토지와 영토,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욱 더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토지를 빼앗고 강제로 추방하게 될 것이다. 토착민들은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전통농업은 위기에 몰릴 것이며, 생물다양성과 문화적 다양성은 파괴되고, 사회적 갈등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REDD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와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기업들이 열대림을 더욱 쉽게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은 현실을 알게 된 대한민국 시민들은 열대림의 보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마존 사람들을 지지하며, 이들이 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해, 그리고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토착민의 문화를 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