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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한 달 1.3회꼴 고장..계측결함 원인

최근 10년간 152건 발생..한울 원전이 45건으로 가장 많아

오아름 기자 | 기사입력 2013/08/23 [10:35]

국내 원전, 한 달 1.3회꼴 고장..계측결함 원인

최근 10년간 152건 발생..한울 원전이 45건으로 가장 많아

오아름 기자 | 입력 : 2013/08/23 [10:35]
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원전 한빛 6호기의 고장 정지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원전이 한 달에 평균 1.3회꼴로 고장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원전 고장 건수는 총 152건으로 집계됐다.
 
원전별로는 한울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빛 36건, 고리 35건, 월성 21건, 신고리 11건, 신월성 4건 순이며, 고장 발생건수를 가동 호기 수로 나눈 발생빈도는 0.73이다.
 
전국 원전은 고리·신고리 6기, 한빛 6기, 월성·신월성 5기, 한울 6기 등 총 23기로, 현재 한빛 6호기를 포함해 6기가 멈춰 서 있는 상태다.
 
고장 원인별로 살펴보면 계측결함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결함 25.2%, 인적실수 21.2%, 기계결함 19.9% 순이다.
 
원전 고장을 계통별로 분류하면 1차 계통 고장이 72건(47.4%), 2차 계통이 80건(52.6%)이다.
 
이와 관련, 이달 21일 정지한 한빛 6호기도 원자로 냉각재 펌프(RCA)에 문제가 생긴 1차 계통 고장이다.
 
아울러, 원전은 원자로를 포함해 열을 생산하는 부분인 1차 계통과 생산된 열에 의해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부분인 2차 계통으로 나뉜다.
 
1994부터 2003년까지는 원자로를 포함하는 1차 계통의 고장 비율이 34.1%에 불과했으나, 최근 10년간은 1차 계통 고장 비율이 13%포인트나 높아진 상태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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