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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北 목함지뢰 떠 내려와..여는 순간 ‘펑’

합참 "수상한 상자 발견시 절대 건드리지 말 것" 각별 주의 당부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9/04 [15:52]

태풍에 北 목함지뢰 떠 내려와..여는 순간 ‘펑’

합참 "수상한 상자 발견시 절대 건드리지 말 것" 각별 주의 당부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2/09/04 [15:52]
▲북한에서 유실돼 떠 내려온 목함지뢰. 상자를 여는 순간 내부에 장치된 기폭장치가 작동, 폭발한다. 살상범위는 반경 2m.      © 합동참보본부 제공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덴'과 '덴빈'의 영향으로, 임진강과 한탄강 등지에 북한에서 떠내려 온 목함지뢰가 발견되고 있다.
 
합동참보본부는 4일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호기심에라도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Cm 세로 9Cm, 높이 4Cm의 나무 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어,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장치돼 있다.
 
살상 반경은 2m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나무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목함지뢰도 발견되고 있다.
 
군 당국은 매년 북한수계 하천지역과 강화도 등 지뢰 유실 가능 지역에 대한 집중 탐색작전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실물4개, 빈상자121개를 발견해 처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목함지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 입갑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관공서와 협조해 '목함지뢰 식별 요령과 발견시 행동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많다"면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주변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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