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공공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한 청년인턴은 채용계획 대비 98%를 달성했으나, 정규직 전환 비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13년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총 1만2556명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채용권장목표인 75%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공공기관이 청년인턴 근무기간을 고려해 가능한 상반기 채용을 적극 선호한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4835명(105%), 준정부기관 5092명(130%)이 연간 계획을 초과한 반면, 기타공공기관은 2629명(61%)으로 진도율이 다소 낮았다. 공기업 중에선 한국전력공사(1104명)와 토지주택공사(915명), 한국수력원자력(808명)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으며,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662명), 한국농어촌공사(287명), 국민연금공단(253명)의 순이었다. 분야별 채용규모는 에너지(3702명), 고용복지(1469명), 채용계획대비 채용율은 연구개발(159.5%), 건설(148.3%), 교육(12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타공공기관 중에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163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1명), 한국수출입은행(111명)의 청년인턴 채용이 많았다. 이밖에도,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도 활발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50%가 넘는 공공기관이 21개에 달했으며, 정규직 채용시 100%를 인턴경험자로 채용한 경우도 7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한국중부발전 72명, 한국표준협회 14명, 한국원자력연료 11명, 한국주택금융공사 4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4명, 시장경영진흥원 2명, 축산물품질평가원 1명 등 순이다. 반면, 유형별로 공기업(56.2%)의 경우 청년인턴 경험자를 정규직으로 적극 채용했으며 준정부기관(22.8%)은 권장비율을 초과달성했으나, 기타공공기관(3.1%)은 권장비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평가를 받지 않고, 연구소·병원 등 직무특성상 정규직 채용유인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율 70% 달성을 위해 청년인턴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계획대비 청년인턴 채용실적이 낮은 기관의 진도율을 높이기 위해 실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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