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하나SK카드가 때 아닌 카드 복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하나SK카드 한 고객이 가지도 않은 해외에서 수십만원의 돈이 본인의 카드로 결제되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기 때문.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특정 가맹점에서 피해 고객의 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해 발생했고 피해 금액도 전액 보상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SK카드는 고객정보 5만여건이 내부직원에 의해 유출된 바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고객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12일 하나SK카드에 따르면 하나SK카드를 이용 중인 A씨는 해외에서 본인의 카드로 수십만원이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가 본 적도 없는 해외에서 본인의 카드로 결제가 되는 황당한 일에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하나SK카드 측도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일부 언론은 이번 사건이 고객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하나SK카드의 보안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나SK카드 대외협력팀 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이번 사건은 국내 특정 가맹점에서 피해 고객의 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사내 방침에 따라 피해 금액 전부를 보상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개인정보 유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마그네틱 카드의 복제 피해 사례일 뿐,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들은 2년 전 내부직원에 의해 무려 5만건이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바 있는 하나SK카드의 보안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이번 사건의 후폭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kh6794@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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