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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노트2가 던진 제품의 진실게임

<아부다비 통신>아부다비가 주목한 Smart Leaning System

임은모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08/31 [18:12]

삼성갤럭시노트2가 던진 제품의 진실게임

<아부다비 통신>아부다비가 주목한 Smart Leaning System

임은모 칼럼니스트 | 입력 : 2012/08/31 [18:12]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작 9 X 18 cm의 갤럭시 노트2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리고 있는 전자전시회(IFA)을 통해. 지난주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방법원 배심원들은 세기의 특허소송에서 내린 평결은 결국 갈 길이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숨이 찬 애플을 상대하기 위한 삼성의 젠 발걸음은 한국과 미국을 비켜 베를린에서 그 진가를 확인시키는 과정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증폭시켰다. 

 
▲ 임은모  교수   ©브레이크뉴스
결국 우리는 특허전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각인시키고 있어서다. 우선 해외에서 기술을 들여와 상품을 생산·수출하는 한국 경제 구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필요한 특허기술을 서둘러 확보하지 못한 불찰이 없지 않다.

  스티브 잡스라는 걸출한 인물에 의해서 전 세계의 모바일 생태계를 평정한 애플의 선도자적 가치가 위력으로 작용한 것이 곧바로 세기의 특허소송의 본질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 IFA에서는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서의 갤럭시노트2가 던진 제품의 진실게임은 ‘교실의 스마트 혁명’으로 발전하여 반전의 계기가 될 터다.

  이러한 일련의 발표는 상품 런칭까지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7일 인천 송도 소재 한국뉴욕주립대학에서 열린 FIT 심포지엄 행사장에서는 대형 전자칠판을 통해 갤럭시노트2와 연동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하긴 ICT(정보통신기술) 강국 코리아가 교실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게 했던 전자칠판은 흥망성쇄의 길에서 영광의 꽃도 피우지 못하고 관심의 대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좁은 내주시장을 놓고 피나는 혈전을 치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값싼 중국 제품이 쏟아지면서 그저 그런 기슬로 남게 됨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ICT에 힘입어 이 업계는 르네상스 시대를 구가할 정도의 시대적 변환기를 맞고 있다. 기존의 전자출판 시스템이 1.0 버전이라면 이번 한국뉴욕주립대학 행사장에서 선보인 2.0 버전에는 획기적인 기술적 발전을 예고하기에 하등 부족함이 없었다. 주최 측의 설명이 그대로 화면에 뜨면 곧바로 참석자의 갤럭시노트2에 그대로 연동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본 아부다비 자이드대학은 한국의 전자칠판업계를 주목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물은 ‘포스트 오일 머니’를 준비하는 중동지역 산유국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가운데 최적의 교육 시스템으로 부활이 가시화되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획기적인 기술발전에 견인차로 등장한 한국 컨소시엄 업체가 1차적으로 중동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전자칠판의 부흥을 전제해서 전열을 가다듬은 카이스트와 손을 잡은 BJ전자(대표 : 조승무) 등은 ‘셀링 마케팅’에서 ‘바이어 마케팅’ 개념으로 중동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중동 산유국은 모든 상품을 직접 보고 시연하면서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계 최고·최대·최초만을 찾고 있음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주장이야말로 아랍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아이템 연출이 그렇게 작동하는 과장에서 굳어진 중동판 비즈니스 모델(BM)로 등극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의욕적으로 중동시장 진출에 나선 한국 제조사는 중동 현지에서 검증을 받은 글로벌 로펌을 소개받고 이들과 함께 윈윈윈을 완수하는 일이야말로 절대가치가 되는 필수조건으로 삼는 일이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임을 인지함이 역력했다. 

  차제에 한국 컨소시엄은 아부다비 사회적 기업인 ‘Al Ahamed Forum’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제품 런칭에 나선다고 밝혀서 그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 컨소시엄은 전자출판의 부흥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측면에서 아부다비 대학교육시장을 접근해야 한다.

  하나는 애플 특허소송에 보았듯이 각종 인증에 대한 구비 및 제시에 만전을 으뜸으로 삼아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국제표준)가 아직 없기 때문에 이를 시장 확대의 기회로 가늠해 스스로 제정하는 등 선제적 노력까지 보태야 한다.

  국제표준을 이루지 못한 채 성급하게 중동시장 진출을 시도했던 한국 홈테트워크의 쓸쓸한 퇴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둘은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중동시장 대학고육현장이 요구하는 대로 상품의 가치사슬을 극대화하는 시장 대응력부터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면 말만 요란했던 한국 전자정부의 각종 시스템은 결국 수익이 배제된 채 정보 제공에 그친 과거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아야 될 터다.

  셋은 함께 가야 한다. 우선 산학관 개념으로 이를 승화시켜 아부다비에서 상거래를 이루고 그 결과물로 이 시장을 넓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GC) 권역 6개국으로 펼쳐나가야 된다.

  미투(me too)에 강한 이를 지역의 패턴에 따라 한국뉴욕주립대학에서 검증된 기술임을 입증시킨다면 절반의 성공을 기대해도 좋다.

  가능하면 가치사슬에 대한 기대치로 한국대학이 이루어낸 문화기술(CT)과 전쟁으로 얼룩진 이라크 재건사업에 절대적 가치를 지닌 문화 복원의 필수기술인 3D 등을 커리큘럼화해서 중동지역 명문대학에 진출하는 일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그 끝자락에서 이를 액션플랜으로 삼아 기술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을 제키고 알찬 성공을 위한 팡파르를 띄울 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아부다비 통신>을 연재하고 있는 나 역시 한국뉴욕주립대학 심포지엄 행사에 선보인 기술과 교재(두 가지 커리큘럼 포함)를 들고 오는 15일 경 아부다비 자이드대학 한국어과 세종학당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 90분 강연의 제목 역시 한국 전자출판의 르네상스를 기원하고 비즈니스 먹을 꺼리가 되는 것으로 선정해서 목하 강연 원고를 다듬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부다비 자이드대학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을 가장 사랑하고, 한국의 K-POP문화에 심취한 그들 여자 대학생들, 이를테면 아랍의 미래 기대주 알파 걸에게 다가가는 일에서부터 한국전자출판 르네상스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다음과 같은 제목의 내 강연을 통해서. ‘Are you Start?’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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