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지난 6월 과외교사가 자신의 10대 제자를 살해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알려진 바와 달리 과외교사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공범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과외교사 A(29)씨는 6월27일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B(17)군을 수차례 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B군의 사망 원인은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밝혀졌고, 경찰에 붙잡힌 A씨는 B군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B군이 자신의 친구를 좋아해 질투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모든 것은 거짓말로 밝혀졌고, A씨의 친구인 C(28)씨 등 2명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지난해 B군이 다니는 학교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B군과 사귀게 됐으나,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워 B군을 자퇴시키고 자신의 친구인 A씨와 동거하며 과외를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정고시를 앞두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C씨 등 3명이 B군을 집단 폭행했고, B군은 결국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해 사망한 것.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범으로 몰린 상황이었고, 공범의 범행이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A씨의 문자 메시지를 복원하고 프로파일링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A씨와 함께 친구인 C씨 등 2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해 조사할 방침이다. 119@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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