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우유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커피와 빵, 아
이스크림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 가격 인상이 예상된 가운데, 최근 정부가 업계에 가격 인 상 자제를 요청했으나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정부가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먼저 서울우유는 오는 9일부터 1리터 들이 제품을 2300원에서 2550원으로, 매일우유 는 235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250원씩 인상할 예정이다. 이외 빙그레, 동원F&B, 파스퇴르, 푸르밀, 남양유업 등도 제품 가격 조정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번 달부터 원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이다. 원유 가격이 8월부터 인상됨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며,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및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미 채소와 과일 등 먹거리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우유값마저 인상될 경우 , 소비자 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더불어 일부 시민단체들은 인상폭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원유 가격 연동제에 따 른 인상이라지만 필요 이상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다급해진 정부가 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나고 나섰고, 일부 업 체가 우윳값 인상 계획을 연기하기도 했습으나 효과보다는 반발이 더 거센 것으로 알 려졌다. 원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유 가격이 이미 오른 상황에서, 우유 가격을 올리지 않 으면 업체들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원유가격을 올려놨는데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말라는 건 앞뒤 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원유 가격을 반영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손실 이 생기므로 굉장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원유 가격을 올려놓고 우유 가격 인상은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앞뒤가 맞 지 않는 정책으로, 결국 소비자 부담만 더욱 커졌다는 비난도 나오는 실정이다. chaeri1125@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