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대기업 총수, 여름휴가 無..경영행보 ‘눈길’

이건희 회장 출근 재개 및 정몽구 회장 회의 주재 등 경영 ‘집중’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3/08/02 [09:23]

대기업 총수, 여름휴가 無..경영행보 ‘눈길’

이건희 회장 출근 재개 및 정몽구 회장 회의 주재 등 경영 ‘집중’

정민우 기자 | 입력 : 2013/08/02 [09:23]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여름휴가철이 절정에 달하고 있지만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회의를 주최하거나 업무현안을 챙기는 등 적극적인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돌파구를 찾고, 휴가철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조직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해외에 머물다 지난주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출근경영을 재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로 56일만에 출근했으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으로부터 하반기 사업전략과 최근 잇달아 발생한 공장 안전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회장은 이달 1일 삼성정밀화학 신축 공사장에서 벌어진 물탱크 파열 사고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아울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휴가 기간인 올해 7월 29일 출근해 계열사 전 사장단이 참석하는 수출확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직 전원이 휴가를 떠났지만, 정 회장은 이와 상관없이 수출전략회의를 열었다. 정 회장은 올해 휴가기간에도 전년과 상관없이 매일 출근해 평소처럼 집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만큼 따로 휴가를 챙기지 않고 평상시 처럼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으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최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수습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대책을 지시하는 등 휴가를 잊은 채 업무를 보고 있다.
 
또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 여름 휴가를 챙기 지 않은 채 광양·포항제철소와 해외 생산현장을 방문, 하반기 경영 전략을 짜는 데 저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7월 28일 미얀마 앙곤에서 열린 대우인터내셔널 해상 가스전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 임원들을 격려한 바도 있다.
 
이밖에도 총수가 부재한 SK, 한화, 태광산업 등은 ‘비상경영’을 토대로 경영진이 휴가를 반납한 채 경영 정상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mw92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