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재 녹취록 공개 <사진출처=MBN 제공>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민경 기자= 이혁재 녹취록이 공개돼 화제다.
 
1일 오전 한 매체는 방송인 이혁재가 지난 18일 인천지방경찰청을 찾아 술집 폭행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며 경찰 측에 제출한 녹취록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혁재가 제출한 녹취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이혁재와 2010년 사건 당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이던 경찰 A씨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고, 두 번째 녹취에서는 이혁재와 폭행 사건이 벌어진 술집 사장 최 모씨의 통화가 녹음돼 있다.
 
이에 인천지경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이라 아직 할 말이 없다. 대질 신문 등을 통해 경찰에 잘못이 있는지, 이혁재에게 잘못이 있는지 확인하고 처벌할 것이 있다면,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혁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내가 파렴치한으로 몰리는 상황이 견딜 수 없다. 나도 그렇지만 가족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다들 ‘왜 3년 지난 일을 끄집어 내냐’고 그런다. 시시비비가 가려진다 한들, 내가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도 한다. 그런데 내 아내는 여전히 행복해하고 싶어한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방송은 천직이다. 그런데 이젠 방송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해명을 하는게 방송을 하고 싶어서라는 인상을 주는 게 싫다. 그래서 심각하게 방송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rn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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