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은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면서 동시에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알려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95회 맞이하는 생일이었다. 이러한 그의 생일을 맞이하여 남아공에서는 범국민적인 축하행사가 열렸으며, 반기문 총장을 비롯하여 오바마 대통령,달라이 라마,클린턴 전 대통령 등등 국제사회의 지도자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사실 필자는 그동안 만델라 대통령과 관련하여 아는 정보가 기본적인 사항이외에 자세히 아는 것이 없었다. 아울러 만델라 대통령에 대하여 그동안 관련칼럼을 쓴 것이 없었으므로 이번 기회에 브레이크뉴스 독자여러분에게 만델라 대통령이 그동안 걸어온 길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만델라 대통령은 1918년에 출생하였으며, 1940년 포트헤어대학 재학중에 시위를 하다가 퇴학을 당하였다. 그로부터 4년후인 1944년 ANC(아프리카민족회의) 청년연맹을 창설하면서 본격적인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1956년 내란죄로 구속되었다가 1961년 무죄로 석방되었지만 그 이듬해인 1962년 다시 구속되어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 이후 1963∼1964년 추가로 재판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니 그의 삶이 얼마나 평탄하지 못하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며, 그로부터 27년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1990년 2월 석방되면서 만델라 대통령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형성되었다. 한편 석방이 된 이후 ANC(아프라카민족회의) 부의장으로서 1991년 9월 민족평화협정에 서명하였으며, 백인정부와 협상에 들어가서 마침내 350년간 지속되었던 남아공의 최대의 현안이었던 인종분규를 해결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당시 데클레르크 대통령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와 더불어 그 이듬해인 1994년에 실시된 총선에서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가 승리하면서 5월 10일 드디어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과거사를 청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5년간의 임기를 마친 이후 1999년 6월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에이즈를 비롯하여 아동인권과 아프리카의 기아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만델라 대통령의 인생을 뒤돌아보면 청년시절부터 시작하여 인생의 대부분을 남아공의 인권운동을 위해서 투신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러한 그가 지난 6월에 폐감염증으로 입원하여 한때나마 위독한 상황에 이르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그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평화의 구심점으로서 인생의 대부분을 인권운동에 헌신한 만델라 대통령의 건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쾌유되기를 기원한다.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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