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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화록 사전·사후자료 단독열람 실패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7/23 [12:56]

민주, 대화록 사전·사후자료 단독열람 실패

문흥수 기자 | 입력 : 2013/07/23 [12:56]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민주당은 23일 오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사후 자료에 대한 단독 열람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열람 요청서가 거부당하자 관련 자료들을 보관 중인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을 방문해 단독 열람을 시도하려 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무리하게 열람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해 열람요청서 제출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민주당 열람위원 단장인 우윤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람실 보안장치를 관리하는 최경환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열람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여야 열람단장 간 협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우윤근 위원은 이어 "국회에서 의결한 대화록 열람 주문을 보면 2항(부속문서)을 열람하기 위해 1항(대화록)이 꼭 있어야 한다는 제한은 없다"며 부속자료의 열람요청을 거부한 최경환 위원장을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3일 오전10시30분부터 단독으로 대화록 이외 부속자료를 단독으로 열람하겠다"면서 "대화록 실종이라는 중대 변수가 발생했지만 국회에 제출돼 있는 정상회담 사전준비 문건과 사후 이행 문건의 열람만으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의사가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강창희 국회의장을 다시 찾아 단독 열람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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